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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통증만? 류마티스관절염, 전신증상 유발할 수 있어” [인터뷰]

류마티스 관절염은 흔히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은 관절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신에 염증이 계속되면 피로감,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적인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닥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원제범 원장(아산본류마티티스내과 아산본한의원)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작은 관절의 염증과 함께 피로감이나 발열 등 전신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심장이나 폐의 혈관 등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의 상세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원제범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원제범 원장(아산본류마티티스내과 아산본한의원)|출처: 하이닥

q. 자가면역질환이란?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침입자가 있을 때 작동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면역체계가 우리 스스로의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을 일컬어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증상을 포함에 전신에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인데요. 피로감, 발열, 피부 발진, 그리고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 전신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이 만성적으로 허는 등 만성적인 염증이 나타나는 것도 류마티스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자가면역질환에는 이 밖에도 루푸스,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등이 있으며, 통풍이나 섬유근육통 또한 류마티스내과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입니다.여러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전신 피로감, 발열감 등 원인 모를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류마티스내과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q.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작은 관절의 염증과 함께 피로감이나 발열 등 전신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심장이나 폐의 혈관 등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q. 류마티스 관절염의 자가 진단 방법이 궁금합니다.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열감,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더불어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조조강직, 즉 아침에 손이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손가락 마디와 같은 작은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제범 원장(아산본류마티티스내과 아산본한의원)|출처: 하이닥

q. 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치료하나요?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입니다. 항류마티스제인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류마티스 약물들을 활용해서 치료합니다.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약물들을 치료에 사용합니다. 염증이 심할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이나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류마티스 약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재와 같은 주사제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잭(jak) 억제제라고 해서 생물학 제재에 버금가는 효과를 보이는 약물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염증이 심하거나 관절이 갑자기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관절에 차 있는 물을 뽑거나 관절주사를 통해 염증을 신속히 억제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q. 치료와 함께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류마티스 관절염 치료?관리 시에는 무엇보다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고, 피로감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음식은 일반적인 건강관리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채소나 과일을 포함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을 악화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의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운동의 경우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가라앉고 관절통이 없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에 도움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원제범 원장 (아산본류마티스내과 아산본한의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