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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좋아하는데 대변에 피가 묻어난다면?...'여기' 검사해야

대장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식도를 지나 위와 소장을 거쳐 대장에 도착한다. 마지막 소화기관인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직선 부분이다. 결장에 악성종양이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 한다. 결장암과 직장암을 합쳐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부른다.대부분의 초기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병증이 진행함에 따라 △설사나 변비가 생기거나 배변 시 통증을 느낌 △가는 변 △혈변 △만성적인 출혈에 따른 빈혈 △잔변감 △장폐색에 따른 복통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대장암을 치료하지 않으면 암세포의 크기가 커져 장이 막히는 장폐색, 장에 구멍이 나는 장천공 등으로 인해 사망률 높은 복막염까지 일어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또, 대장암세포가 간이나 폐, 뇌와 뼈 등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커져 온몸에 암세포가 자라 치료가 어려워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4만 8,410명이다. 2017년 13만 9,184명에서 6.6%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1.6%다. 2021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이어 70대가 26.0%, 50대가 18.4% 순이다.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정성우 교수는 “크게 대장암 자체의 특성과 인구 구조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잘 생기는 특성이 있으며, 건강보험에서 분변잠혈검사 및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는 시점이 50세 이상부터라는 점도 60대 진단율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암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대장암 발생 원인- 유전적 요인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자녀들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대장암 환자의 약 5%는 선천적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 환자다. 유전성 대장암의 대표적인 예는 가족성 용종증(가족성 폴립증, 선종성 대장폴립)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다.- 고열량·고지방 식습관육류 중에서도 특히 붉은색을 띤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고기에 있는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 내에 담즙산 양이 많아진다. 이를 대장 내 세균이 분해해 2차 담즙산,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과 독성 대사산물을 만든다. 이것들이 대장 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 비만과 운동 부족비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인슐린과 분자 구조가 비슷한 호르몬인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gf-1)가 증가해 장점막을 자극한다. 이로써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 신체 활동을 하면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져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데, 반대로 운동이 부족하면 대장암 발병에 취약해진다.- 염증성 장질환 대장 점막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있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받으면 규칙적으로 대장 검진을 받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대장암 예방하려면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할 수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시금치, 당근, 호박, 고구마 등의 채소와 현미, 흑미, 콩 같은 잡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붉은 고기와 가공육, 훈제 식품 그리고 고열량?고지방 음식은 적게 섭취한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다. 특히, 빠르게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대장의 기능을 도울 수 있다. 금주와 금연 역시 실천해야 한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 50세 이상이라면 국가대장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우선,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지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혈액이 묻어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식이다. 하지만 50세 이전이라도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혈변·복통·빈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