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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당뇨환자, 고혈당뿐 아니라 '저혈당'도 위험해

저혈당 증상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당뇨병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50대 13.5%, 60대 21.5%, 70대 이상에서는 26%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2019년 기준). 당뇨가 있는 노인이라면 혈당이 70mg/dl 미만으로 떨어지는 저혈당 발생 위험이 매우 커 주의해야 한다.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배규환 원장(대구 속튼튼내과의원)은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은 매우 중요한 합병증”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고혈당으로 생기는 합병증 중 급성으로 위독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합병증이 많다. 그러나 저혈당에 급성으로 빠지면 의식 저하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저혈당 기간이 길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여러 요인으로 인해 노인 당뇨환자에게 저혈당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 분비 능력이 떨어진다. 아울러 저혈당에 대한 감각도 둔화돼 저혈당 증상을 빨리 인지하기 어렵다. 저혈당이 발생한 후에는 회복이 더디다. 따라서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면서도 혈당을 목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은 “고령 당뇨 환자에게 저혈당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혈당을 잘 조절하면서도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게 당뇨약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당뇨약은 크게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 두 가지로 나뉜다. 먹는 약과 주사 제제 모두 종류가 다양해 주치의와 상의 후 적절한 약제와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그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설폰요소제는 혈당 강하 효과는 크지만, 노인 당뇨환자에게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돼야 한다.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하나인 메글리티나이드 계열 약제는 저혈당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식후 혈당 상승이 두드러지는 노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는 증가시키고,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 분비는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이는 저혈당 발생 위험이 매우 낮고, 체중 증가도 초래하지 않아 노인 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배규환 원장(대구 속튼튼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 내분비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