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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매일 먹으면 생기는 놀라운 변화... 피해야 할 사람은?
요거트는 우유 속 유당을 박테리아 배양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젖산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낼 뿐만 아니라, 장 건강의 핵심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지는 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단백질까지 더해져, 매일 섭취할 경우 소화 기능 개선부터 혈압 조절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체질이나 기저 질환에 따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소화 개선
요거트는 유산균이 풍부해 소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호사 캐리 마도르모(Carrie Madormo)는 "많은 종류의 요거트가 장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 있는 경우 요거트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고,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는 만성 설사나 변비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 뼈 건강 개선
요거트에는 건강한 뼈와 치아를 위해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칼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뼈를 강화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거트 자체에는 비타민 D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비타민 D가 강화된 제품도 많다. 캐리 마도르모는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돕고, 면역 건강 개선 및 심장 질환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 혈압 감소
규칙적인 요거트 섭취는 심장 건강과 혈압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요거트에는 비타민 B12(코발라민)와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들어 있어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선천성 신경관 장애 위험을 낮춘다. 또한 혈압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미네랄도 포함돼있다.
4. 염증 감소
요거트에는 염증을 줄여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만성 염증은 여러 건강 상태 및 감염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전반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 관리가 필수적이다.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은?
요거트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캐리 마도르모는 "유제품의 영향을 받는 만성 질환이 있다면 요거트를 피해야 할 수도 있다"며, 다음의 경우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우유와 요거트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충분하지 않아 유제품 섭취 시 복통과 설사 같은 소화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다만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 균주가 들어있는 요거트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 일부가 분해돼 다른 유제품보다 유당 함량이 적은 편이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적당량의 요거트를 섭취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 우유 알레르기: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인 카제인이나 유청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 단백질들은 요거트에도 포함돼있다. 유제품 섭취 시 두드러기, 부종, 호흡 곤란(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요거트 섭취를 피해야 한다.
∙ 당분 섭취 주의군: 시중에 판매 중인 요거트에는 첨가당이 포함된 제품이 많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돼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등 설탕에 영향을 받는 만성 질환이 있다면 요거트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
캐리 마도르모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서 요거트의 건강상 이점과 섭취 주의 대상을 설명하며 "모든 요거트 제품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거트를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첨가당 등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