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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아니길 바랐는데"… '노화 촉진'하는 예상 밖 식품 5가지
시간은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 속 내 몸의 시간만은 붙잡아두고 싶은 욕심은 언제나 화두이고, '안티에이징', '저속 노화'와 같은 건강 이슈들이 그 마음을 대변한다. 운동과 영양제, 화장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화를 막아보려 하지만 노화를 가장 앞당기고 있는 것은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들이 노화를 촉진하고 있다면 어떨까. 거꾸로 흐르지 못하는 노화의 시간, 잠시라도 붙잡아두려면 어떤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을지, 노화를 촉진하는 예상 밖의 식품 5가지를 알아본다.
1. 달콤한 디저트
당분이 많이 함유된 간식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이다. 체내에 흡수된 과도한 설탕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유해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 피부과 전문의 아리엘 오스타드(Ariel Ostad)는 건강 매체 헬스다이제스트(Health Digest)를 통해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주름이 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가공된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2. 가공육
베이컨,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은 맛은 좋지만 노화를 촉진하는 성분인 질산염과 나트륨이 가득하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여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세포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피부과 전문의 니콜라스 페리콘(Nicholas Perricone)은 "가공육에 포함된 화학 성분들은 전신 염증 수치를 높여 노화를 앞당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앗아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3. 튀긴 음식
고온에서 조리된 튀긴 음식은 체내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생성하여 세포를 공경하고, 세포의 정상적인 재생을 방해한다. 특히 튀김에 사용되는 기름은 고온 조리 과정에서 산화되어 신체 전반의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미국 등록 영양사 신시아 사스(Cynthia Sass)는 "튀긴 음식 속의 트랜스 지방은 피부 혈류를 방해하여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고 노화를 가속화한다"라고 설명했다.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튀기는 대신 찌거나 굽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정제 탄수화물
흰 빵, 파스타, 떡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설탕과 똑같이 작용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혈당 지수(GI)가 매우 높아 섭취 즉시 인슐린 수치를 폭등시키며 이는 곧 체내 염증 반응으로 이어진다. 이런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신체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의 윤기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제된 밀가루 대신 통곡물이나 복합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5. 알코올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빠르게 고갈시킨다.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잔주름이 늘어나고, 탄력이 사라져 얼굴이 푸석해 보이게 된다. 통합의학 전문가 프랭크 립맨(Frank Lipman)은 "알코올은 간의 해독 기능을 저하시켜 체내 독소가 피부에 그대로 드러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음주는 숙면도 방해하여 피부 재생 시간을 빼앗는 만큼,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금주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