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단순히 걷는다고 살이 빠질까?’라는 질문에는 물음표를 띄우는 이가 적지 않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걷기 운동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체중을 줄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며, “단, 걷기 운동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소비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잘 걷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medical daily는 매일 1시간씩만 걸어도 살이 빠지는 걷기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걷는 속도를 높여라사람의 평균 보행 속도는 4.8km/h이지만, 더 빨리 걸을수록 에너지 소모는 늘어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보통 체중의 여성이 6km/h 이상의 속도로 6개월 동안 매일 걷기 운동을 할 시 평균 7.7kg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비만한 여성을 대상으로 1주일에 3일 정도 50~70분 동안 6km/h 속도 걷기 운동을 하게 한 결과, 12주 후 2.7kg 정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식이조절과 병행했을 때는 그 효과는 더 커졌다. 하루 500~800㎉ 섭취를 줄이고, 1주일에 3시간을 6km/h 속도로 걷기 운동을 한 사람은 단순히 걷기만 한 사람보다 체중이 1.8kg 정도 더 많이 감소했다.
단, 체력에 맞지 않는 속도와 운동 시간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차츰 속도를 높여서 걷는 것이 좋다.
자세가 중요하다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걷는 자세 역시 중요하다. 우선 등 근육은 펴고 배에는 힘을 준 상태로 턱을 끌어당기며 10~15m 전방을 주시한다. 그리고 발은 11자로 꼿꼿하고 보폭은 크게, 팔 역시 그에 맞춰 힘차게 흔들며 걷는다. 이렇게 걸어야만 심폐지구력도 높이고, 에너지 소모도 더 많아져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