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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주범 ‘술’…주종별 열량은?

과도한 음주는 성인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류 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류도 제품 용기에서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술은 그 종류에 따라 열량 및 당 함량이 다르다. 그렇다면 열량이 가장 낮은 주종은 무엇일까.

비만의 주범, 술ㅣ출처: 미드저니술은 비만의 주요 원인술을 마시면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의 대부분은 소장, 일부는 위에서 흡수된다. 이렇게 혈액 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고 1g당 약 7kcal의 열량을 발생시키며 에너지원으로 소모된다. 주로 알코올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가 우선적으로 사용되므로 다른 열량원이 소모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됨에 따라 체중증가를 유발한다. 또한, 알코올은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안주를 섭취하게 함으로써 비만, 체중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다.주종별 열량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주류를 조사한 결과, 열량이 가장 낮은 주종은 맥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맥주의 100g 당 열량은 36~44.6kcal이다. 다음은 와인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백포도주는 100g 당 81.7kcal, 적포도주는 100g 당 85.1kcal이다. 이 외의 주종별 열량은 △소주(100g 당 92.9~96.6kcal) △사케(100g 당 134.1kcal) △보드카(100g 당 231.kcal) △위스키(100g 당 250kcal) 순으로 높았다. 주종의 열량 함량도 중요하지만, 사실 술을 마시는 빈도와 마시는 술의 양이 더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8.7l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은 연간 알코올 소비량이 많은 국가에 속한다. 참고로 전 세계 평균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5.8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