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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간이 위협받고 있다! -간경화

작성자명관**
조회수757
등록일2011-05-12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49759

 

요즘 모 업체의 CF 속 '간 때문이야~간 때문이야~피곤한 간 때문이야~’라는 CM송이 인기를 끌면서 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만성피로를 가져다고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간. 햇살가득내과의원의 허우영 원장과 함께 간경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면서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Q: 간경화,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생소하다. 어떤 것을 말하는지?

A: 간경화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어 정상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만성 간질환이 계속되어 거듭되는 간조직의 손상과 염증세포의 침윤, 섬유화에 의해 두꺼운 섬유질이 형성되되는데, 이 때 살아남은 간세포는 재생과정을 통해 결절이 형성되면서 결국은 간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B형 간염이나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가 면역성 간염, 약물에 의한 간염, 대사성 장애, 담도계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Q: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손상된다고 들었는데?

A: 술을 다량으로 마신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간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고 개인 차이가 심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른 간질환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술과 관련된 간 손상은 아세트알데히드, 내독소 등에 의한 것으로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서양의 보고에 의하면, 알코올을 하루 80g(소주 350cc, 양주 150cc, 맥주 1500-2000cc, 포도주 750cc)이상을 15년 이상 마신 사람의 1/3에서 간경화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과음을 자주 그리고 습관적으로 할수록 간경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알코올 중독자는 아니지만 사교적으로만 음주하는 사람에서도 간 경변이 생길 수 있다.

Q: 일반인이 스스로 자각 할 수 있는 간경화의 증상은 무엇인가?

A: 간경화는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되는 편이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있거나 복부불쾌감, 식용감퇴, 권태감, 피로 등 비 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간 경화가 더욱 진행되면 황달, 피부가려움증, 복수, 토혈, 간성 뇌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화는 과거 만성 간질환 병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며 복부 초음파나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통해 간의 상태를 관찰하거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혈액검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하고 혈액 응고시간이 연장되며 황달 수치가 증가할 수도 있으며 알부민은 감소한다면 간경화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Q: 간경화 진행을 멈추게 할 수도 있는지?

A: 간경화는 원인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더 이상의 간 손상을 막고 살아있는 간을 보호함으로써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B형 간염의 경우 인터페론 알파 및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제를 통하여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기능 상실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C형 간염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이라는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B형 간염 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로, 바이러스의 박멸이 아니라 억제라고 볼 수 있는 반면 C형 간염의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의 박멸에 있다. 그리고 알코올성 간경화의 경우 금주가 가장 중요한 치료라 할 수 있다.

Q: 간경화의 병기 별 특성 및 병기에 따른 치료 방법은?

A: 간경화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간성 뇌증, 복수, 황달 수치, 알부민 수치, 혈액 응고 시간의 정도에 따라 Child-Pugh 점수를 계산하여 A, B, C 세 군으로 구분하게 된다. A군은 간의 기능이 충분한 대상기이며, B군과 C군은 비대상기의 간경화 환자인데 각각, B군은 간기능이 어느 정도 모자란 경우, C군은 형편없이 모자란 경우로 이해하면 되는 것.

간경화의 치료는 그 정도 및 종류에 따라 다른데 이상적으로는 간경화의 진행을 막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여러 가지 합병증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주 목표가 된다. 간경화의 진행을 막거나 간손상을 되돌리려면 무엇보다도 원인의 제거가 필수적인데, 예를 들면, 알코올성 간염의 치료에는 금주 및 균형 있고 적절한 식이가 반드시 필요하며,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 (B형 및 C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의 치료에는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상성 간경화 환자들, 즉 Child-Pugh A군의 환자들은 전문의의 권고를 잘 지키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지만 상당한 손상을 받은 후에야 간경화가 발견된 환자들에게서 호전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으며, 복수, 자발성 복막염 혹은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 또한 높다. 이에 더 이상의 간손상과 간기능 부전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만약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조기에 합병증을 치료해야 한다.

Q: 환자들의 일상적 간경화 관리와 일반인의 예방법이 있다면?

A: 일반적으로, 간경화 환자들은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며, 합병증 발생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검사 결과 및 간경화의 병기에 따라 투약과 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다.

만성적인 간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인자를 찾아 피하거나 없애는 것이 예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백신을 주사하여 예방이 가능하지만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직접적인 예방법은 없다. 하지만 전염될 수 있는 위험 경로를 파악하여 간접적인 경로, 예를 들면 면도기나 칫솔, 손톱 깍기 등을 보균자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방법 등을 통하여 예방이 가능하며 금주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간경화 환자와 술, 간경화 환자가 술을 끊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A: 만성 간질환으로 인하여 거듭되는 간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간 기능의 저하 상태에서간질환의 원인이기도 한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더욱더 간의 손상을 가중시켜 간경화의 진행 및 간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약물이나 한약재 및 대체 요법 제제, 건강식품 등에 의한 독성 간염이 빈발하고 있다. 약물은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생산이 허가되고 시판 후에도 끊임없이 약화사고에 대해 감시하고 있는데 반해 건강식품들이나 대체 요법 제제들은 허가 과정에서조차 이러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물은 부작용이 생긴다며 천연 성분 또는 생약 성분의 대체요법제제나 건강식품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체의 간은 약물과 식품을 구분하지못하며 단지 외부에서 들어온 외인성 화합물로 취급할 뿐이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약물이 대사기능을 발휘하여 체외로 배설한다. 독성 간염은 수많은 외인성 화합물과 이들이 대사된 대사산물에 노출되어 발생하는데 간수치만 경미하게 상승하는 예부터 간부전을 초래하여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특히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든 한약이든, 심지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강식품까지도 담당의사와 상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했으면 한다.